100세 시대, 연금 수익률 1% 차이는 은퇴 이후의 삶을 가른다. 연금에 관심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벌어진다. 퇴직연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과연 나는 얼마나 퇴직연금을 잘 굴리고 있을까. 상위 투자자들의 연금 운용 전략을 참고해 자신만의 전략을 고민해볼 때다.
◆퇴직연금 고수는 3년간 연평균 수익률 16.1%=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 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위 1500명 퇴직연금 투자자는 연평균 1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입자 3년간 연평균 수익률(4.6%)의 3.5배 수준이다. 심 사이다쿨 지어 최근 1년 기준으론 고수가 38.8%, 전체 가입자가 4.2%로 9.2배에 달했다.
여기서 퇴직연금 고수 그룹은 은행·증권·보험 3개 권역별 대표 사업자 가운데 3년 이상 계좌 유지, 일정 금액 이상 적립 등 기준을 충족한 확정기여(DC)형 가입자를 연령대별 상위 100명씩 추려서 선정했다.
이들을 연령별로 살펴 골드몽사이트 보면 연령대별 3년 연평균 수익률 분포는 40대(21.3%)가 가장 높은 봉우리 형태로 나타났다. 30대 미만(11.0%)은 투자경험이 짧은 사회초년생들로 구성돼 있고, 은퇴를 했거나 앞두고 있는 60대 이상(11.2%)은 공격적인 투자보단 현금흐름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한 결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보면 대체로 공격적 릴게임꽁머니 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증권사 이용자의 평균 수익률이 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은행 15.1%, 보험 13.1%로 뒤를 이었다.
◆고수들의 투자 노하우는 ‘펀드·ETF’=그렇다면 고수들은 어떻게 투자해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상위 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채권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이 온라인릴게임 79.5% 수준으로 매우 높은 반면, 원리금보장형 상품 투자 비중은 20.5%에 불과했다. 한편 대기성 자금도 8.6%로 유지해 시장 급등락 시 신속한 대응 여지를 남겨둔 점이 눈에 띈다.
권역별 차이도 존재했다. 증권사 이용자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83.6%로 가장 높았고, 보수적인 가입자가 많은 은행(80.2%)과 보험(73.4%)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권역에서도 고수들은 높은 수준의 실적배당 상품 비중을 유지했다.
고수들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인 집합투자증권(펀드)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 비중은 전체 평균 70.1%에 달했다. 두번째는 혼합채권형(9.0%)이 차지했는데, 이는 ‘퇴직급여법’상 위험자산 투자한도(70%)를 준수하면서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최대한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올 6월말 기준 고수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조선·방산·원자력 등 테마형 상품이었다. 당시 증시 테마를 이끌었던 상품들로 연수익률은 방산 ETF 173%, 조선 ETF 140%, 중공업 ETF 99% 등이었다.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전략에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인 셈이다.
◆고수처럼 운용 어렵다면…‘디폴트옵션·TDF’ 활용 대안=그렇다면 일반 가입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금감원은 모든 투자자가 고수처럼 공격적인 ETF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운용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방치해선 안된다.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의 80% 이상이 예·적금에 머물러 있다면 더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자를 어렵게 느끼는 가입자에겐 자동 운용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디폴트옵션은 투자성향에 따라 실적배당 상품이 자동 편입되며, 생애주기펀드(TDF·Target Date Fund)는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해준다. 실제 최근 1년 TDF 평균 수익률은 7.1%로 원리금보장형(3.4%)의 2배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의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퇴직연금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보다 윤택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퇴직연금 자산 배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