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구석기 시대 기술만으로 약 3만년 전 대만에서 일본 류쿠 제도로 바다를 건너 이주한 인류의 역사를 재현했다. 돌도끼로 두꺼운 나무를 베고 7.5m 길이의 배를 제작해 45시간에 걸쳐 항해하는 모든 과정을 나침반, 위성항법장치(GPS) 등 현대 기술 없이 구현했다. 카이푸 유스케 일본 도쿄대 교수팀이 구석기 시대 도구를 재현해 만든 배를 타고 약 3만년 전 인류의 이주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결과는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용현BM 주식 스 어드밴시스'에 공개됐다.
연구팀이 항해를 떠난 뒤 둘째 날의 모습. 연구팀은 "둘째 날은 피로와의 싸움이었다"며 "육지가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였다"고 밝혔다. Yousuke Kaifu 제공
선행 연구에 따르500만원굴리기 면 인류는 약 3만~3만5000년 전 후기 플라이스토세에 대만에서 류쿠 제도까지 바다를 건너 이주했다.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고대 인류는 일본 동남부를 따라 북태평양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를 건넌 것으로 분석된다. 쿠로시오 해류는 표면 유속이 최대 약 10km에 달할 정도로 빨라 당시 인류의 항해 기술로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매매전략 연구팀은 구석기 시대 기술을 재현해 대만에서 류쿠 제도까지 배를 타고 건널 수 있는지 직접 증명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날카롭게 갈아낸 돌도끼로 1m 두께의 일본 삼나무를 확보해 속을 파내고 옆면을 갈아 7.5m 길이의 배 '스기메'를 제작했다.
배 건조에 쓸 나무를 베시스템트레이딩 기 위해 날카롭게 갈아낸 돌도끼. Yousuke Kaifu 제공
연구팀이 구석기 시대 방식으로 재현한 돌도끼로 삼나무를 베는 모습. Yousuke Kaifu 제공
2019년 새해유망주식 7월 7일 연구팀은 나침반이나 GPS 등 현대 장비 없이 5명의 승무원과 함께 출항했다. 이후 약 45시간 후인 7월 9일 쿠로시오 해류를 건너 류큐 제도의 요나구니섬에 상륙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연구팀은 성공적인 항해를 위해 후기 플라이스토세 쿠로시오 해류를 시뮬레이션했다. 바다가 잔잔한 만에서 출발하는 조건, 먼저 동남동 방향으로 노를 젓고 중간에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노 젓기 전략, 별과 태양의 위치를 참고해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이 항해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연구팀이 출항 전 완성한 뗏목. 선두(오른쪽)와 선미(왼쪽)에 파도를 막는 장치가 설치됐다. 수직으로 세워진 막대는 카메라와 조명 설치를 위해 설치됐다. Yousuke Kaifu 제공
연구팀은 "구석기 시대 인류가 현대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문화와 기술 측면에서 '열등한' 존재로 여겨졌지만 당시 그들이 보유한 원시적인 기술로도 놀라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126/sciadv.adv5507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