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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풀어가는 정부의 참모장"이라며 "필요한 모든 질문은 한점 의혹 없게 체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후보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의 본청문 과정은 국회의 미래를 논하는 진지한 정책 검증의 되기를 희망한다. 국민의 뜻도 그러하리라 믿고 성실한 정책 학습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선 투명 남양주별내지구공공임대 한 인사 청문 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과 언론의 자유롭고 철저한 신상 검증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제기되는 모든 신상 질문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답하고, 미처 못 챙긴 일신의 부족함이 있다면 지체 없이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회를 향해선 "내란 이후 인수위원회도 살림의 신 없이 맨바닥에서, 맨손으로 시작한 정부다. 철저한 검증을 받는 건 나의 몫"이라며 "국회의 신속한 청문 진행을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는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김 후보자는 새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향후 6개월에서 1년 내에 국가의 방향과 진로가 결정될 것이다. 책임 추궁이 아니라 문 단수형 제 해결을 위한 냉철한 위기 진단이 급선무"라고 했다.
그는 "아직 장·차관도 없이 오직 대통령의 리더십만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국가대전환의 시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내란으로 악화일로에 빠져버린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창업경진대회 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여야를 막론하고 내란 극복의 새 정부가 가야 할 정책적 진로의 지혜를 나누는 건설적 토론과 제안의 장이 되도록 경청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G7 순방 참석을 앞두고 있는 데 대해선 "취임 후 역대 가장 빠른 시기에 국가의 운명이 걸린 외교통상 사안의 실마리를 풀고자 총리 인준도, 장 부산국민주택 관 임명도, 경호실 정비도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G7 참석을 결정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을 앞두고 총리 후보자로서 마음이 무겁고 엄숙하고 울컥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새 대통령과 정부, 국민이 함께 헤쳐가야 할 험난한 시간의 상징적 예고이지만, 그만큼 더 전력투구해서 국정을 완벽히 챙겨가자는 말씀을 모든 공직자들에게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총리 인준 전이지만 국정에는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상경제 대책과 물가 대책 등 대통령이 제시한 최우선 과제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풀어나갈 국가 과제 정립, 여야 공통 과제의 정립 등 국민과 국회가 관심을 가질 모든 사안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각계 의견을 경청해 인사청문 등을 통해 말씀 드리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브리핑에서 출입기자의 질문 모습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맞물려 국무총리실 언론 보도 환경 또한 개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질문자에게도 국민의 시선을 개방한 대통령실의 전례를 존중해 각종 언론 간담회 등을 최대한 국민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통합'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대통령은 인사를 하는데 있어서 첫째로는 충직, 둘째로는 유능, 셋째로 통합과 다양성을 말씀 하셨다"며 "여러가지 출신 배경을 감안해 성별·연령·지역·성향 등을 고려해서 다채로운 퍼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다"고 했다.
또 김 후보자는 현재의 상황을 'IMF보다 더한 제2의 IMF 위기'라 규정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선 "진보·보수를 초월한 정치적 리더들의 판단과 결합이 IMF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지금 우리 앞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이 대통령의 손을 보수 애국적 분들이 잡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로 김 후보자를 지명한 후 첫 공식 행사다. 김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자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는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이 같은 넥타이 정치를 두고는 경청 의지,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통합과 맥락을 같이 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