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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에너지 분야에서는 대부분 후보가 구체적인 수치나 명확한 이행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과제도 ‘선언적 언급’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임익순 한국WWF 보전사업본부 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은 적합한 방향으로 판단되나, 햇빛연금 등 정책은 실현 가능성에 있어 모호함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병행한 에너지 정 디딤돌대출 심사기간 책은 현실적인 측면이 존재하나, RE100과 같은 글로벌 기준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으로 이슈를 풀어나가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그 내용이 모호하다”고 언급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두고는 “국제적 기준에서는 가장 부합하는 공약”이라면서도 “전반적인 공약의 내용이 도미토리 ‘평등’에 맞춰져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WWF는 플라스틱·자원순환 문제에 대해서도 대부분 후보가 플라스틱 감축과 자원순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플라스틱 전 주기를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부족했고, 플라스틱 오염 방지에 대한 대응 전략이 미흡했다는 게 WWF 측의 지적이다.
홍 모집인원 0명 나희 한국WWF 프로그램팀장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정책에 대한 기본 방향은 타당하며, 자율성과 규제를 함께 고려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차별성과 현실 적용 가능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에는 “체계적으로 의견 제시했지만, 문제의 시급성에 비해 정책의 적극적인 도입에 대한 의지가 미흡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만기이자지급식이준석 후보에는 “현실적 시각을 보여주지만, 구체적 실행 전략과 국제 협약 이행에 대한 적극성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언급했다. 권영국 후보를 두곤 “법령 개정과 구체적 규제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실행 의지가 엿보이지만, 국제 협약과 연계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WWF는 특히 생물다양성·환경교육 문제에 대해선 모든 후보 제일은행수수료면제 에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정책 실행을 위한 전략이 부족하다는 것이 WWF의 평가다. 환경교육 의무화에 대한 입장도 ‘전반적으로 미온하다’고 지적했다.
전수원 한국WWF 생물다양성팀장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전반적인 실행 계획과 정책 수단이 부재하며, 보호구역 확대나 갈등 조정 방안 또한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비교적 폭넓은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공약 등에 관련 내용이 없어 우선순위 정책으로 다룰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과학적 접근과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생물다양성 보호구역 지정이나 교육 분야 등 전반적 실행 전략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권영국 후보에는 “긍정적인 의지를 보였으나, GBF 목표 이행이나 갈등 조율에 있어 실현 가능성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WWF는 196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00만명 이상의 후원자들과 함께 자연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광우·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