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풀리그 대전 방식의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2연승을 달렸다. 신진서는 4승1패로 중국의 투샤오위 9단(4승)을 바짝 추격했다. 신진서는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5라운드 경기에서 신민준 9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전날 강동윤 9단을 제압하는 등 2연승을 달리며 4승1패가 됐다. 신진서는 이날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신민준을 몰아붙였다. 신진서는 대국 뒤 “강자를 많이 이겼기 때문에 결승 진출을 노리겠다. 내용적으로도 잘 보완해서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임대아파트 9명의 세계적 기사들이 풀리그를 벌이고, 최종 1~2위가 결승 대국을 벌이는 쏘팔코사놀배에서는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신진서는 3월 1~2라운드에서 박정환 9단과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이겼지만 3라운드에 투샤오위에 일격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4~5라운드에서 승점을 보태며 2위로 올라섰다. 투샤오위는 신진서보다 한 경기를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덜 치렀지만, 최근 박정환까지 제압하면서 4연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투샤오위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랭킹 3위 강동윤이 3승1패로 3위,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3승2패로 4위에 올라 있다. 신민준은 2승2패 올크레딧 로그인 , 박정환은 2승3패로 중위권을 형성했고 중국의 쉬자양 9단은 1승3패, 쉬하오훙은 1승4패, 일본 대표인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은 4패로 최하위다. 내달 열리는 6∼9라운드에서는 결승에 진출할 상위 2명이 가려진다. 1~2위 간 결승 3번기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쏘팔코사놀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 광주개인회생 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