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오데사를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는 처음으로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동부를 넘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진격했다고 밝혀, 여름 공세가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0일 러시아군 공습으로 키이우에선 4명이 다치고, 남부 오데사에선 2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키이우에선 7개 지역이 공격 대상이 됐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응급 의료 병동 건물과 산부인과 병원 등을 겨냥한 대대적 드론 공격이인터넷으로주식하기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8∼9일 밤사이엔 우크라이나 전역을 향해 미사일 20기와 드론 479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밝혔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 규모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최대였다.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서부 리우네 지역까지 공격의 사정권에 들면서, 폴란드도 미사일이 날아들 가주식정보카페 능성을 대비해 공군을 긴급 출격시켰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군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진격했다고도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9일 이 공격을 확인하며 “완충지대”를 만드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서부에서 전투가 벌놀이터 릴박스 어지고 있지만,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경계엔 러시아인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향해 ‘거미줄 작전’이란 이름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한 뒤, 러시아의 공세도 눈에 띄게 격화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거미줄 작전에 대한 보복을 공언해왔다. 이미 러시아군은ELS청약 수주째 드론 공격 규모를 키워오고 있었지만, 거미줄 작전은 러시아가 폭격의 강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여름 러시아가 새 공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공격이 두드러진 것이기도 해, 일부 분석가들은 이미 여름 공세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위기감도 커씨유메디컬 주식 지고 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9일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연설에서 “러시아는 5년 이내에 나토에 군사 공격을 가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며 “우리는 집단 방위에서 비약적인 도약(퀀텀 점프)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도 위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방공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400% 증강해야 하고, 나토군은 수천대의 장갑차와 탱크, 수백만발의 포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크렘린 페스코프 대변인은 “나토는 유럽 대륙의 안정과 안보 유지가 아닌 대립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라고 비난했다. 베를린/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