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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언론인 출신 인지도에 경력 약세
유, 반성과 혁신 강조·조직력 탄탄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사령탑을 16일 선출한다. 선거는 당원 대의원 투표로 진행되는데,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유제홍 부평갑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지상 과제를 안고 있다.모바일릴게임사이트
또 향후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인천시당 유튜브 채널에 각각의 출마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당 대의원을 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두 후보는 영상에서 각기 다른 전략과 메시지를 내세워 자신만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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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후보는 3분 길이의 영상에서 ‘통합의 리더십’ ‘공정한 공천’ ‘인천의 자존심’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갈등보다는 조정을, 대결보다는 협력을 통해서 ‘인천의 목소리를 중앙에 확실히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위에서 정하는 정치는 그만하겠다’며 ‘함께 만들어가알라딘사이트
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공천관리에 대한 언급도 보인다. 그는 “공천은 국민과 당원의 신뢰 위에 있어야 한다”며 “저는 철저히 깨끗하고 정직한 공천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유제홍 후보는 1분22초 분량의 홍보 영상에서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 ‘대선 후보 교체 논란’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황금성게임어플
기득권 세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숨기지 않으며 당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유 후보는 영상에서 “국민이 국민의힘을 떠나고 있다. 당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 권력이 아닌 정정당당으로, 몰락한 기득권이 아닌 새로움으로 단 한 번을 일해도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짜 정치로 더 이상 넘어지지 않는 이기는 인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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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으로 본 두 후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반성 유무에 있다. 박 후보는 당의 지난 과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반면 유 후보는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반성과 혁신을 주문했다.
두 후보는 강점과 약점이 명확하게 대비된다. 박 후보의 강점은 유 후보의 약점으로, 반대로 유 후보의 강점은 박 후보의 약점으로 봐도 무방하다.
박 후보의 강점은 대중적 인지도다. 전직 언론인으로서 오랜 방송 경력으로 얼굴이 잘 알려져 있다. 유 후보가 박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는 약점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부평구를 벗어나면 더 그렇다. 이번 선거는 당원 중심 대의원 투표인 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유 후보의 강점은 지역정치 경험과 탄탄한 조직력이다. 2006년 정치에 입문해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하고 인천시의원을 거쳐 세 차례의 국회의원·구청장 출마(경선) 경험을 갖고 있다. 박 후보에게는 이 부분이 약점이다. 인천에서 활동한 시간과 경력이 뒤진다. 21대 총선 이후 박 후보의 지역구는 사고 당협이 됐고 그는 22대 총선을 앞두고서야 복귀했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