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 면허 발급까지 1~2시간 소요 대다수
주차장 입구 사거리부터 뒤엉킨 차들로 혼잡
예년보다 대상자 많지만, 갱신율은 60%로 저조
기한 넘길시 과태료 등 불이익…최대 4시간 대기 전망
21일 오전 10시 용인시 기흥구의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운전면허 갱신(적성검사)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마련된 테이블에 몰려 있다.
릴게임뜻 기둥에 있는 모니터에는 13개 창구에서 호출한 번호가 표시되고, 60명이 넘는 대기자가 표시돼 있다. 2025.11.21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지난 21일 오전 10시 찾은 용인시 기흥구의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은 운전면허 갱신(적성검사)을 위해 모인
릴짱릴게임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뤘다.
13개의 접수창구는 쉬지 않고 갱신자들의 번호를 호출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곳곳에 마련된 원탁 테이블에는 면허 갱신 접수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면허증 찾는 곳’이 붙은 창구에선 갱신된 면허 수령을 알리는 ‘띵동’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온라인야마토게임오전 9시부터 시작한 면허 갱신 접수는 1시간 동안 이미 400여명이 진행을 마친 상태였다. 사람이 몰려 매시간 60여명 이상의 대기자가 실시간으로 발생했고, 접수 대기만 평균 15분 이상이 걸렸다.
제출 서류에 문제가 없다면 1시간 이내에 발급이 가능했지만, 평균 1~2시간 정도 소요되는 시민들이 다수였다. 75세 이상 고령
오션릴게임 운전자로 분류되거나 서류 미비, 신체검사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안내데스크에서 실랑이를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직장인 김모(30)씨는 “2년 이내 받은 신체 검사지를 내라 해서 잘 준비해서 가져왔는데, 시력 기준(1종 0.8)을 못 넘겼다고 재검사 판정을 받아 다시 검사받아야 한다”며 “이번에 처음 면
사아다쿨 허를 갱신하는데, 이렇게 대기 시간이 계속 발생해 답답하다”고 전했다. 윤모(75)씨는 “올해 75살이 넘었다고 고령 운전자로 분류됐다. 교육도 들어야 하고, 치매 검사도 받고 시험도 갑자기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면허시험장은 한꺼번에 몰린 사람들로 인근 도로부터 혼잡한 상태였다. 시험장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사거리는 주차장 입구로 진입하려는 우회전, 좌회전, 직진 차량들이 서로 위험하게 뒤엉켜 있었다. 사거리에서 주차장 내부로 진입하는 데 20분 가까이 소요됐다.
21일 오전 10시 용인시 기흥구의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사람들이 몰리며 ‘면허증 찾는 곳’이라 적힌 청구에서 갱신 대상자들 중 발급된 면허의 명단이 지속 안내되고 있다. 2025.11.21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이처럼 연말이 다가오면서 ‘운전면허 갱신 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갱신 대상자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반면 갱신율은 예년보다 낮기 때문인데, 연말이 가까워지며 최대 4시간의 대기 시간까지 전망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용인면허시험장의 면허 적성검사(1종) 및 갱신(2종) 대상자는 총 60만9천362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다. 지난해(49만4천584명) 대비 23% 늘었으며 수원과 용인, 화성, 성남 등 경기남부 주요 시군 11곳을 맡고 있어 전국 시험장 중 가장 많은 대상자를 담당한다.
반면 10월말 기준 수검률은 60.7%로, 지난해(63.1%)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7만명 정도가 두 달 안에 방문해 갱신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용인면허시험장 측은 연말에 사람이 몰릴 경우 최대 4시간 이상의 대기시간까지 관측하고 있다.
현행법상 면허 갱신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2~3만원)가 부과되며, 1종은 기한 1년을 초과하면 면허가 취소된다. 갱신 기한은 1·2종 모두 통상 10년이며 65~74세는 5년, 75세 이상은 3년 주기다.
용인면허시험장 관계자는 “보통 연말에 면허 갱신 대상자들이 몰리는데, 11월이 되면서 월·금에는 발급까지 대기가 3시간까지 걸릴 때도 있다”며 “연말까지인 갱신 기한을 넘길 경우 과태료 등 불이익이 있어 서둘러 참여하는 방안을 독려하고 있다. 매년 연말마다 최대 4시간까지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올해는 대상자도 더 많고 전년보다 갱신율도 낮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건 기자 gogosing@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