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주 전현희 최고위원, 정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한준호 최고위원. 연합뉴스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물러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은 지도부 공석을 채우기 위해 두 달 안에 보궐선거를 치르는데, 누가 새롭게 합류하느냐에 따라 최고위 역학 구도도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를
오징어릴게임 희망하는 최고위원들의 줄사퇴는 이미 본격화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이) 정청래 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하진 않고 구두로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사직서 제출은 다음주 월요일(1일) 중으로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9명 중 5명(과반) 이상이 사퇴하게 되면 곧장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환되지만, 과반은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지선 출마가 예상되는 최고위원은 전현희(서울시장), 김병주·한준호(경기지사) 등 최소 3명이다.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현희 최고위원과 귓속말을 하고 있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다. 홍인기 기자
이제 민주당의 관심사는 보궐선거다. 다음달 1일 최고위원들이 사퇴할 경우, 당헌상 두 달 안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보궐선거는 재적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로 뽑는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고 등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보궐선거 날짜는 최대 늦어질 경우) 2월 3일"이라면
릴게임사이트추천 서도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도 우리 의무이기에 빨리 진행하면 1월 중순쯤 보궐선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최고위 구도 변화도 불가피하다. 기존 최고위원인 전현희·김병주 의원은 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서삼석·박지원)과 함께 비교적 정청래 대표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연임을 노리는 정
바다신2다운로드 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주장을 지지해줄 우군을 재차 확보할 필요성이 생긴 셈이다. 앞서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이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에 최고위원 보궐선거 희망자와 사전 접촉한 정황을 노출한 것도 당 지도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 지도부 개입 논란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후보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쪽에서는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주장한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거론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득구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대표 측에서는 정 대표와 가까운 임오경·이성윤 의원이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임기 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정 대표 쪽은 최고위원 보선에 적극적인 반면, 친명계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