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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보금자리 선언문’으로 생크추어리(동물 보금자리)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렸던 동물단체들이 현재 운영 중인 생크추어리의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
6일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해방물결, 새벽이생추어리는 오는 11월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홀’에서 ‘2025 생추어리를 생각하는 포럼: 동물 돌봄 선언, 공존을 향한 생추어리’를 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생크추어리를 운영 중인 세 단체는 지난해 ‘생추어리를 생각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각 단체가 웅담 채주식시세
취를 위한 곰 사육농장, 축산농가에서 구조한 곰, 소, 돼지 등 동물들에 대한 돌봄과 그 공간인 생크추어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왔다.
지난해 10월4일 ‘세계 동물농장의 날’에 단체들은 더 나은 인간-동물 관계를 위한 ‘보금자리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선언은 생크추어리를 ‘인간의 착취 구조에서 벗어나 동물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살 수 EMLSI 주식
있는 공간’으로 정의하며, 거주동물을 ‘삶의 주체’로 인정하고 그들의 자율성과 욕구를 존중할 것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보금자리 선언’을 실천적 논의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생크추어리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은 △생크추어리의 정의와 기준 매장판
△돌봄의 정치, 종을 횡단하며 △배움과 공존의 장소로 지역에 뿌리내리기 등 세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크추어리의 개념을 법적·윤리적 관점에서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발표자로 나서는 최태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는 ‘동물 생추어리의 조건’을, 그린 새벽이생추어리 활동가는 ‘생추어리의 운영 방향성-착취에서 뒤돌아 새롭게증권왕
판을 짜기’를, 김도희 동물해방물결 대표는 ‘보금자리와 법의 자리’를 주제로 이야기 한다.
동물단체들이 오는 11월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홀’에서 ‘2025 생추어리를 생각하는 포럼: 동물 돌봄 선언, 공존을 향한 생추어리’를 개최한다. 단체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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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여성·인권·동물 활동가가 돌봄에 관한 지형의 변화와 논의를 폭넓게 다루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강원도 인제 신월리 ‘달뜨는 마을’ 등 지역 거점형 보금자리 사례와 서울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야생동물 보호활동 등이 소개된다.
단체들은 “지난해 보금자리 선언이 생추어리를 알리는 첫걸이었다면, 올해는 ‘공존을 향한 길’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생추어리가 품은 배움과 공존의 가능성이 지역과 사회로 확장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 현장에서는 생크추어리의 생생한 현장을 공유하고자 세 단체가 운영하는 생추어리에서 실제 사용되는 물품과 돌봄일지,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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