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1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공습이 “핵위협을 제거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평과 달리 이란의 핵위협을 제거하기에 불완전한 공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무기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고농축 우라늄(HEU) 생산 기지를?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기 ?문이다. 22일 CNN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와 군사·핵 전문가들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약 60%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진 이스파한 지하 핵시설은 사실상 온전하다”고 평가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연구소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주식배우는곳 서 “터널 안에 보관 중이던 고농축 우라늄은 건드려지지 않았다”며 “공습은 불완전한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고농축 우라늄은 플루토늄을 비롯한 핵무기 제조의 핵심 재료다. 고농축 우라늄이란 핵무기 제작에 쓰이는 우라늄-235(U-235) 동위원소의 농도를 90% 이상으로 높인 것을 가리킨다. 핵무기는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핵분열을 일으nstock 켜야 하기 때문에 핵분열 할 수 있는 우라늄-235의 농도가 최대한 높아야 한다.? 문제는 우라늄-235는 천연 우라늄 광석에 0.7%밖에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우라늄-238이다. 우라늄-238은 핵분열을 거의 하지 않는다. 우라늄-235만이 원자핵이 중성자 하나와 충돌하면 핵분열하며 에너지를 내고 중성자 2~3개를 다시 방출한다. 이 신천지무료 중성자가 다시 우라늄-235에 충돌하면서 핵분열을 하고 에너지와 중성자 2~3개를 방출하는 과정을 반복해 연쇄 반응을 일으키며 폭발력이 커진다.? 우라늄-235를 고농축하기 위해서는 천연 우라늄 속의 우라늄-235의 비율을 인위적으로 높여야 한다. 우라늄을 이용해 자연에 적은 비율로 존재하는 우라늄-235의 농도를 높이는 것이다. 가스 원루멘스 주식 심분리법, 기체원심분리법, 레이저농축법, 초냉각 기체분리법 등 우라늄-235를 고농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개발됐다.? 대표적인 방법이 가스원심분리법이다. 우라늄 가스를 극한의 속도로 회전시켜 우라늄-235를 농축하는 방법이다. 원심분리법은 전력 소모도 적고 소규모 시설에서도 가능하다. 보통 핵무기 1개를 만드는 데 약 15~20kg의 무료야마토릴게임 고농축 우라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50~1000개에 이르는 원심분리기를 1년 동안 돌리면 핵무기 1개를 만들 수 있다.? 미국이 공격한 이란의 핵 시설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있는 시설이다. 이란은 3개 지역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원심분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202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포르도 핵시설을 예고 없이 사찰하며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다. 최근 IAEA 보고서들은 이란이 포르도에 약 2700대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했으며?농축 우라늄의 순도를 준무기급인 60%까지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 따르면 포르도 핵 시설이 계속 가동될 경우 이란이 현재 보유 중인 60% 농축우라늄을 이용해 무기급인 90% 농축우라늄 233㎏를 단 3주만에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의 핵물질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들 핵 시설을 공습하긴 했지만 고농축 우라늄은 보존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란이 핵 시설의 깊은 터널에 고농축 우라늄을 보관해뒀기 때문이다. 고농축 우라늄만 갖고 있다면 추가 폭발 실험 없이도 축적된 핵무기 제조 공유 데이터가 적지 않아 비교적 쉽게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은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