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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여러 여론 조사상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역전했다"며 "이 기세를 몰아 반드시 김문수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고 나서 많은 시민께서 '대한민국 정치 국민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를 살려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저희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개혁하겠지만, 이대로 이재명 민주당이 독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TK(대구·경북)가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에는 "그동안 부실 선거관리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해서, 사전 선거에 대한 의심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며 "6월3일 본투표에는 반드시 신협제2금융권 투표하겠다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늘 8080이라는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 대구·경북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가 목표"라며 "많은 대구·경북 시민들의 투표율과 득표율이 80% 이상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까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일반공무원 단일화 논의가 나오는 것과 관련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달라는 많은 시민의 처절한 외침이 있었고, 정치권이 응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후보 측에) 많은 제안을 드린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아직도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함께 이길 방법이 있다"며 "여러 가지 여론 조사상 저희가 주말특가 3자 구도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김 후보가 중도 확장으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이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함께 이길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가 전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것에는 "저희 당 입장은 일관되게 부정선거를 믿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대한 수신평잔 민국에 다양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고, 그분들도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대선에 기여하겠다는 것을 이해했다. 선관위 사전 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 선거 관리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은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PK(부산·울산·경남)를 방문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에서 공개 일정을 수행하는 것과 관련 "사회가 많이 양분화돼 있는데, 전직 대통령께서 국민을 통합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전직 대통령께서 탄핵의 강을 넘고자 하는 의지와 국민 통합의 역할을 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