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동(立冬)인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향원정에서 관광객들이 단풍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10일 아침 출근길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하겠다. 화요일인 11일 영하권으로 가장 추웠다가 이후 기온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였으나, 10일에는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며 0~10도까지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체감기온은 더 낮을 전망이다. 1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영하 2도~영상 7도로 예상된다. 10일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남부 높 은 산지를 중심으로, 11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12일 아침 기온은 0~10도로 예상되며, 내륙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도 함께 떨어지겠다. 9일은 15~22도로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10일에는 10~17도, 11일에는 13~18도, 12일에는 14~20도로 전망됐다. 특히 11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주중 하늘은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이 가장 춥고 그 이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최저 영하 1도~영상 9도, 최고 9~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3일에 는 아침 4~12도, 낮 15~20도로 전망됐다. 14~16일은 아침 1~10도, 낮 12~19도로 예상된다.
한편, 9일 오후부터 동해중부먼바다, 10일 새벽부터 동해남부먼바다, 같은 날 오전부터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서 차차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9일 동해안, 11일 제주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도 강하게 일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