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저축은행 간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1일부터 시행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1억원) 등 요인으로 6개월 동안 증가하던 저축은행권 예수금 잔액이 지난달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기 때문인데,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를 0.5~1.0%포인트 이상 더 줘야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저축은행 수신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1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10월 말 저축은행 예수금 잔액은 103조5천억원으로 9월 말(105조원)보다 1조5천
황금성슬롯 억원 감소했다. 지난 9월1일부터 시행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1억원)에다 연말 수신(정기예금) 만기 도래에 대비한 예금 유치 등의 영향으로 저축은행 9월 말 기준 수신 규모가 지난 6월말보다 5조5천억원 증가했는데, 이런 수신 증가세가 6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 잔액(말잔)은 올해 5월(98조
릴게임 5310억원)부터 9월까지 계속 증가했다. 연말 수신 만기 도래에 대비해 저축은행들이 미리 예금 금리를 올려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수신 증가세가 이어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0월 들어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리면서 수신 잔액도 감소했다. 이날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7%로 9월
온라인골드몽 초(2.99%) 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기업 대출을 섣불리 내줄 수 없는 데다가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도 늘리기 힘든 상황이라 수신을 확보할 유인이 크지 않은 탓이다. 예보는 “10월에 만기 해지된 저축은행 정기예금이 재예치되지 않고 이탈하며 예수금 잔액이 감소했다. 이는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하로 시중은행과 금리
야마토게임방법 차가 줄어든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2026년 은행산업 이슈 및 전망’에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시행 직후 금융업권에 뚜렷한 자금 쏠림 현상은 없이 안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사이에 예·적금 금리 격차가 크지 않으면 신뢰도와 편의성 요인으로 대형은행 선호가 강화될 것”이라며,
바다이야기릴게임2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예금 금리를 0.5~1.0%포인트 이상 더 줘야 안정성보다는 고금리 예금 수요가 늘면서 저축은행 수신이 증가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저축은행보다 높은 평균 2.75%(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 단리 이자)이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