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국악 뮤지컬 '꼬마 장승 가출기' 공연 모습.



소요산의 단풍이 물드는 11월, 가족과 함께 음악 선율로 떠나는 공연 나들이 어떨까.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15~29일 매주 토요일 음악 공연 '가을빛 선율, 마음을 잇다'를 선보인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이번 행사는 ▶15일 '꼬마장승 가출기' ▶22일 '그날의 노래' ▶29일 'Hope&Joy' 등 총 3편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꼬마장승 가출기'는 경기아 트센터 경기국악원과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국악 뮤지컬로 맛있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가출한 꼬마 장승이 수문신, 조왕신 등 집지킴이 신들과 솟대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을 그렸다.
어린이들은 초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장승과 솟대를 직접 보고, 꽹과리와 장구 등 다양한 전통악기를 접할 수 있다.
공연 관람과 함께 장구, 버나, 소리 등 전통예술 체험도 가능하다. 15일 11시 30분, 14시 30분 2회 공연한다.
동두천음악협회와 함께 선보이는 '그날의 노래'는 클래식 앙상블과 성악,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아리랑 랩소디부터 디즈니 메들리까지, 세대를 넘어 기쁨으로 찬란했던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선율을 노래한다. 22일 14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Hope & Joy'는 장애인예술단 클래식콘서트로 장애를 넘어선 예술적 열정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피아노 연주와 다채로운 기악 및 성악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녹턴, 오 솔레미오, 섬집 아이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하 며, 음악 해설을 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29일 13시 30분, 14시 30분 총 2회 공연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음악 공연 '가을빛 선율, 마음을 잇다'를 선보인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소요산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11월, 박물관을 찾는 온 가족이 더욱 풍성하게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음악 선물"이라며 "3월 봄맞이부터 이어온 계절별 문화행사가 12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진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