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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창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앵커]
고속도로 방음벽 공사를 따내 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우제창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 시절 인맥을 내세워 금품을 수수한 점을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지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법은 오늘(21일)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우제창 전 의원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8억8천800여만 원 추징 릴게임손오공 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5월 구속기소 된 우 전 의원은 용인 보평역 인근 한 지역주택조합의 영동고속도로 방음벽 공사를 빌미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4년간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9억9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공사를 따내 주겠다"는 게 명분이었습니다.
릴게임한국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인맥을 내세워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도로공사 임직원의 직무에 관해 청탁 및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 전 의원이?당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쌓은 인맥을 내세웠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어 "공적 업무의 공정성 백경게임 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시켰고, 수수한 금품 액수가 매우 많으며 수수 방법도 치밀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로비자금 액수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공사에서 배제된 건설업체 대표가 검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정문 전 용인시장도 같은 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정황 릴게임손오공 을 포착해 구속기소 한 바 있습니다.
경인방송 김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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