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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는 줄어드는 가운데 환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장애아동과 중증 신생아 환자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년 새 전체 아동 인구 중 장애아동 비율이 약 1.7배로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 중 중환자실에 들어간 신생아 환자 비율도 12년 새 약 2.7배로 늘었다. 이른 검진으로 장애 발견율이 높아지고 신생아 치료율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령출산의 영향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2011년 992만1012명에서 2023년 707만7206명, 지난해 687만6330명으로 줄었다. 13년간 304만4682명(무료바다이야기
30.7%) 감소했다. 전체 아동 인구가 줄었음에도 18세 미만 장애 아동수는 늘었다. 2011년 7만8186명에서 2023년 8만6178명, 2024년 9만7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13년 새 15.2%(1만1884명) 늘었다.
그러면서 전체 아동 인구 중 장애아동 인구 비율이 크게 늘었다. 아동 인구 1000명당 장애아동 인구는 야마토사이트
2011년 7.9명에서 2023년 12.2명, 2024년 13.1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 중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중증 신생아 환자 비율도 높아졌다. 중환자실 이용 신생아 비율은 2011년 4.3%에서 2023년 11.6%로 12년 새 약 2.7배가 됐다. 2011년 전체 출생아 47만1265명 중 2만183명의 신생아만 중환자실을 이아트원제지 주식
용했는데 2023년엔 출생아 23만28명 중 2만6675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장애아동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발달장애(자폐성·지적 장애) 아동 증가가 꼽힌다. 18세 미만 자폐성 장애 아동 수를 보면 2011년 9089명에서 지난해 2만8220명으로 1만9131명(21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장애아동 증가 수인 1만1스윙거래
884명보다 더 많다. 지적 장애 아동 인구는 2011년 3만6099명에서 지난해 3만9221명으로 3122명(8.6%) 많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동이 늘면서 전체 장애아동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본다"며 "발달장애 지원이 늘면서 장애 등록을 하는 사례도 많아졌는데, 장애아동 증가 요인이 명확하게 규명된 바는 아직 없는 것으로주식관심종목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검진으로 발달장애 진단이 많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생아 중증 환아 증가는 의사의 방어적 진료가 원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 이후 의사들이 의료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중증도가 좀 낮아도 중환자실에 많이 입원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신생아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부모도 고령화되는 점도 장애아동과 중증 신생아 환자 비율 증가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최 회장은 "유전학적, 생물학적으로 고령 산모, 고위험 산모가 많아지면서 중증 신생아 비율도 높아졌을 것으로 본다"며 "가임기 여성들이 부담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은병욱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아무래도 고령 출산이 늘어나면서 미숙아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환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아빠나 엄마 연령이 많아지면 미숙아로 태어나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거나 염색체 이상 같은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고, 그거 때문에 장애아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는 "발달장애 아동이 증가했는데, 이들의 지원 필요성이 커지는 등 장애아동 정책 수요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