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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테러 사건으로 무력 충돌을 빚은 가운데 파키스탄 외무부 장관 이샤크 다르가 3일간 중국을 방문했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대외 경제 팽창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협력국으로 안보 경쟁국 인도와 갈등이 불거지자 중국과 손을 잡고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과거 두 차례 전쟁을 벌였고, 서로에 대한 안보 불안으로 핵무장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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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20일 베이징에서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양국은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측면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굳건한 친구로서 파키스탄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도록 확고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릴게임 손오공
파키스탄이 테러리즘에 단호히 맞서도록 지지하고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지지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이 인도와 무력 충돌을 하고, 서남부에서 인도가 지원하고 있다고 파키스탄이 주장하는 반군과 ‘테러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지를 나타낸 것이다.
다르 장관은 파키스탄과 인도가 휴전 협정에 도달한upd
이후의 최신 상황과 파키스탄의 고려 사항을 소개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다르 장관은 “중국이 정의를 옹호하고 휴전과 평화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상당한 기여를 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인도와 대화를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인개미대학
도와 파키스탄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이후 다르 장관이 해외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이 방위 및 안보 협력을 심화하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번 방문은 갈등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계획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인도는 중국이 파키스탄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고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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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인도 주민 등 26명 피살되자 인도는 지난 7일 ‘신두르 작전’을 개시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양국은 드론 등을 이용해 상대국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포격을 주고 받았다.
양국간 무력 충돌은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등으로 사흘만인 지난 10일 휴전에 합의했다.
상하이 푸단대 남아시아 연구센터 린민왕 교수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소규모 접전에서 중국산 전투기와 미사일의 예상치 못한 성능을 발휘해 중국과 파키스탄 두 나라는 군사 및 방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이 중국에서 도입한 능동 레이더 유도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를 장착한 J-10C 전투기를 이용해 프랑스의 라팔 항공기를 격추해 인도를 놀라게 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 연구소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중국산 무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무기 수입의 81%가 중국산이었다.
싱가포르 국립대 남아시아 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인 이반 리다레프는 다르 장관이 첫 번째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해 중국과의 강력한 관계를 강조하고자 했으며 인도와 미국에 신호를 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에는 파키스탄이 새로운 긴장 고조 시 중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미국는 인도에 대한 중재나 지원에서 손을 떼면 파키스탄이 중국의 영향력 아래로 더욱 깊이 빠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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