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부서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드론 수백대와 미사일로 공격해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에이피(AP)통신과 뉴욕타임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최소 3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날 공격에 최소 드론 430대와 미사일 18기를 사용했으며, 키이우 외에도 남부 오데사와 북동부 하르키우도 공 골드몽사이트 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병원·상점·사무실 등이 부서지고 고층 아파트 단지에 불이 났으며, 키이우와 하르키우 곳곳의 전기가 끊겼다. 키이우 주재 아제르바이잔 대사관도 미사일 파편을 맞아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주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기도 했다.
이날 공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4번째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 릴게임몰메가 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을 앞두고 주로 전력망을 공격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민간인들에게 가능한 최대의 피해를 주기 위해 특별히 계산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발표를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산업·에너 알라딘릴게임 지 시설”만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등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216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가 자체 순항미사일인 ‘넵튠’의 개량 버전으로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릴게임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