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11.20.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이집트는 아프리카과 아시아를 잇는 요충지에 위치한 국가로 '아랍권의 맹주'(盟主)를 자처하고 있다.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핵심 국가 가운데 하나로, 향후 우리나라와 '글로벌 사우스' 간 협력의 레버리지(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국가라는 평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은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2박32일 일정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부터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이며 이집트는 두 번째 방문국이다.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뿐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로,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황금성슬롯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랍권에서 좌장 역할을 하는데, 22개 회원국을 둔 아랍연맹(Arab League) 본부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다는 점은 이집트의 역내 정치적 위상을 보여준다.
이집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서도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1978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 이후 아랍 국가 중 최초로 이스라
바다이야기게임2 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도 가자지구 문제 등 중동 지역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국가들에 화해를 제안한 역사적 연설을 한 장소도 이집트의 카이로대학이었다.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오션파라다이스게임 =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9일(현지 시간) UAE 공군 전투기의 호위 비행을 받으며 이집트로 향하고 있다. 2025.11.20.
이 대통령의 이번 이집트 방문은 중동·아프리카 뿐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로의 영향력 확대를
황금성오락실 위한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이란 등 맹주국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아프리카와의 연계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며 "이집트가 가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의 연계성은 우리에게도 (아프리카 국가와의) 접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은 UAE(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사우스는 최근 들어 높은 인구 증가율, 경제 성장률, 풍부한 핵심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저위도 또는 남반구 국가들을 의미한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은 "글로벌 사우스는 G7(주요 7개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안 체제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행위자로 부상한 글로벌 사우스를 떼놓고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달성할 수 없다"며 "이집트 방문을 비롯한 이 대통령의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카이로(이집트)=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