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부 아유타야 지역에서 무려 4개월째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도, 농지도, 축사도, 사원도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거센 폭우와 불어난 강물 탓에 현재 6만 2천여 가구가 침수 상태로 생활하고 있는데요.
70살의 라이아드 씨도 마땅히 옮겨갈 거처를 찾지 못해, 벌써 3주째 침수된 집의 지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붕 위에 천막을 치고 간단히 끼니를 때우며 쪽잠을 청합니다.
[라이아드/피해 주민 : "(여기서 밥을 지어 식사하시나요?) 네, 여기서 다 합니다. (전기는요?) 전기는 끊겨서 쓸 수 없어요. 오션파라다이스예시 "]
펌프를 24시간 가동해 간신히 물을 빼내 보지만, 주민들 힘만으론 역부족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홍수가 36년 만의 최악이라며 이달 말까진 곳에 따라 강한 비가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는데요.

비가 그쳐도 물이 완전히 빠지기까진 수개월이 더 걸릴 거로 예상돼, 물에 잠긴 일상 속 주 야마토통기계 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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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