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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학년도 수능점수 분석 및 정시 합격점수예측 긴급설명회를 찾은 학부모가 정시모집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예상외로 국어가 너무 어려웠어요." "영어 보기 까다로웠어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 날인 14일 오후 3시 종로학원의 대입 설명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센터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릴게임5만 시작이 가까워지자 종로학원에서 나눠준 자료집과 배치표를 손에 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좌석이 가득 차자 학원 측은 추가로 의자를 배치했고 그도 모자라 학부모들은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날 현장에는 2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방문했고 온라인으로는 5000여명이 접속해 설명회를 들었다.
수능을 치 릴박스 르고 온 수험생들은 공통으로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사탐런(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택하는 현상)이 최대 변수로 꼽혔던 기존 예측과는 달리 국어 영역이 경쟁률의 핵심 과목이 된 상황이다.
용인에 거주 중인 한 수험생은 "국어에서는 칸트와 같은 예상치 못했던 지문이 등장하는 등 혼란을 일으킨 부분이 있었다"며 "영어의 경우 릴게임골드몽 절대평가의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보기가 전체적으로 까다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을 한 차례 치러본 경험이 있다는 이과 재수생 장예원 씨는 "국어에서 열팽창과 칸트 지문이 특히 어렵게 느껴졌다"며 "이번 수능에서 사탐 사회문화와 세계지리를 응시했는데 사탐 난도는 비교적 괜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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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학년도 수능점수 분석 및 정시 합격점수예측 긴급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자리가 부족하자 바닥에 앉은 채 입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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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사회탐구에 대해서는 쉬웠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성동구에 거주 중인 수험생 김 모 씨는 "국어는 어려웠지만 사회탐구 과목은 평가원 기준보다 쉽게 나왔던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권 모 씨 역시 "수학 30번과 영어 보기들이 까다로웠는데 탐구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국어 수능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어려웠다"며 "최고점 상으로는 수학을 아무리 잘 봤어도 국어를 잘 본 학생을 이길 수 없는 구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탐의 경우 응시자가 가장 많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수 분포도에 따라 교차 지원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번 수능에는 9월 모의평가 때 응시하지 않은 7만6000명가량의 N수생이 새로 유입됐기에 12월 5일 성적 통지 이후에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수능이 끝난 주말부터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15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희대(인문) △고려대(자연)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언어형) △건국대 등이다. 16일에는 △경희대(자연·사회) △고려대(인문)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수리형) △동국대 등에서 논술고사가 열린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