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을 사모으는 글로벌 상장 법인들이 빠르게 늘고있다.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보유함으로써 수익성을 추구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31일 비트코인 트레저리(비트코인 보유 기업 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전날 기준 비트코인을 보유한 전세계 상장 법인은 총 116개로 집계됐다.자동차주식 이들이 보유한 총 비트코인 개수는 80만8021개에 달한다. 전날 원화 가격 기준으로 약 121조2013억원 규모다. 과거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지난 2020년만 해도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법인은 10곳 미만이었다.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받아들인 곳이 5년 만에 10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주식거래하는법 1월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사실상 법인이 비트코인을 제도권 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공식 루트가 생긴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 상장 법인들의 보유세가 본격화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의 가상자산 제도화가 빠르게 완비될 것으로 예상되면꽁머니사이트 서다. 기존에는 갤럭시디지털과 같은 가상자산 전문법인이 사업 활동을 통해 획득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유보 현금을 활용해 추가 매수를 진행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가상자산 전문법인이 아닌 일반법인이 재무적 목적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를 늘리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대표적이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오션파라다이스게임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총 58만250개(87조3750억원)를 보유 중이다. 엔터프라이즈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스트래티지는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하락세일 때도 꾸준히 매수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스트래야마토카지노 티지는 비트코인 전략을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삼은 후부터 내부 유보 자금이 아닌 추가 자금 조달로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다. 전환사채 등 금융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린 전략으로 낸 연평균 수익(지난해 기준)은 50%가 넘는다. 이는 주가 부양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스트래티지가 신고점을 경신할 당시에는 엔비디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스트 스트래티지를 지향하는 곳들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미국 의료 기기 개발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 ▲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컬 테크놀로지' ▲일본 호텔·관광 기업 '메타플래닛' 등이 스트래티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다. 최근에는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도 비트코인 매집을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가족의 미디어 그룹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와 게임스탑 등이다. DJ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25억달러(3조4400억원) 규모 사모 발행을 추진,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억달러는 보통주 발행, 10억달러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모금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주요 게임 소매 업체 게임스탑도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4710개를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13억달러(1조7937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 센터 연구원은 "지난 2023년 말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을 재무적 목적으로 투자하는 법인들이 크게 주목받았다"며 "이들은 높은 수익성을 추구할 뿐 아니라 헤지 수단으로 판단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자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트래티지처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투자하면 상승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비트코인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비트코인 가격 리스크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