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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9일 '찾아가는 교육청, 교육감이 간다' 일환으로 느린학습자 부모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찾아가는 교육청, 교육감이 간다'의 일환으로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었 전세대출조건 다. 이번 간담회는 느린학습 학생을 위한 공교육 내 맞춤형 지원 방안과 제도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교육에서는 느린학습자를 뒤처진 아이가 아닌, 다르게 배우는 아이로 인식 전환을 하고 있다"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인천 교육의 철학 아래, 올해는 조기 발견을 dti계산기 위한 전수조사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인천 느린학습자 부모 커뮤니티 '늘해랑'과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에서 참석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학부모들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전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인식개선 교육 의무화 ▲공교육 대 맞춤형 학습권 보장 ▲통합지원센터 마련 및 모니터링 체계 경기지방중기청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느린학습 학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 학부모는 "중학생이 되고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어 아이가 매일 괴로워하고 있다"며 "수업 수준이나 과제량이 아이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인데, 학교에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직장인 영어회화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지능지수나 학업 성취 수준만으로 지원 여부를 나누다 보니, 또다른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1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지능지수가 낮아져 기초학력 지원 사업 대상자에서 탈락했다"면서 "특수교육대상자에도 해당하지 않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부무서류대출 이 밖에도 고등학교 이후 지원 공백 문제와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법, 기초 전산교육 등 실생활에 기반한 직업 준비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야기됐다.
▲ ?19일 열린 간담회에서 도성훈 교육감이 발언하고 있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인성교육팀을 신설하며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서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난독·경계선지능 인식 개선 영상 및 책자 제작 ▲기초학력 전문 교사 연수 ▲기초학력 지원단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중1 학생을 대상으로 경계선지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심층진단을 위한 정기·상시신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조기 발견과 적기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된 초·중·고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30회기를 제공한다.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추진했던 사업 중 증거 기반 전문가 연수 과정이 효과적인 모델이었다"며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또래 친구들의 인식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교 현장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학부모 대상 인식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분리교육에 대한 요구도 많지만, 결국 공감의 정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통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느린학습자를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학부모와 교육청 간 논의 구조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