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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06-15
조회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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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123층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역대 경매시장에 나온 공동주택 중에서 가장 높은 월세 기록을 경신하며 더욱 관심을 끈다.
1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은 지금껏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공동주택(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빌라) 중 최초로 월세 2000만원을 넘는 물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는 서대문구의 원룸으로, 월세 165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 오피스텔 55삼영화학 주식
층의 해당 물건은 지난해 4월 9일 처음 경매시장에 나왔다. 2023년 2월 28일부터 지난해 2월 27일까지 한 법인회사가 보증금 4억원, 월세 2879만원으로 임차 권리를 소유했었다. 2021년 롯데물산으로부터 59억8950만원에 매입한 소유권자 역시 법인으로 이 회사의 채권총액은 약 94억원대에 달한다.
세입자와 소유주 모두 법인 명케이엠 주식
의로, 전문가는 법인 회사의 대표나 관계자가 실거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국내 최고층 빌딩의 주거용 오피스텔에 산다는 상징성을 위해 2000만원을 넘는 월세도 감당하며 직접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법원 임차 조사 결과 지난해 여름부터 경매에 배당돼,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도 못 하게 된 상황이라 임차인이 꽤 오랫동안주식시장분석
월세를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감정가도 84억8000만원으로 최근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 중 손에 꼽힌다. 나인원한남·삼성동 아이파크 등 최근 100억대 감정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과거 전세로 경매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100억원에 가까운 오피스텔이 월세로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물건은 4월톱텍 주식
28일 열린 첫 경매서 유찰되고, 67억84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어 이달 9일 열린 두 번째 경매에서도 유찰돼 최저가 54억272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가며, 초기 감정가의 60%가 된 상황이다.
다음 달 28일 세 번째 경매를 앞두고 전문가는 더 이상의 유찰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강 소장은 “강남 3구 일대 주거용 물건이 세 번토필드 주식
유찰되기는 어렵다. 두 번 유찰된 것도 의외”라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가치 차이를 보여준다. 자산가들이 시세보다 싼 가격에 투자해 세를 주고 돈을 불릴 좋은 기회지만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아파트보다는 주저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처럼 최근 공동주택 경매시장에는 역대 최고 낙찰가가 등장하는 등 고액 물건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8일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전용 269㎡는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2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의 최고 낙찰가인 125억원을 석 달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실제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빌라·주거용 오피스텔 중 감정가 80억원 이상인 물건은 지난해 상반기 6건에서, 올해 상반기 15건으로 급증했다. 매각 건수도 지난해 상반기는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6건에 달한다.
전문가는 강남 3구와 용산구 중심의 아파트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편, 내수 경기는 여전히 침체한 상태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상징성 있는 아파트와 공동주택들이 경매로 넘어오거나 고가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대부분의 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법인 혹은 회사의 채권에 의해 경매로 넘어가, 부동산 가격보다는 내수 경기나 사업 침체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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