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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06-04
조회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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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행정수도 완성추진' 공약한 이재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세종시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해찬 상임고문과 함께 '세종 행정수도 완성추진' 이라고 쓰인 판넬을 들어보이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행정도시 세종시에서 와우주식
55.62%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은 82.9%(전체 79.4%)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가 가진 정치적 특성과 유권자들의 높은 정책 체감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고,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 비율이 높은 도시다. 세종시의 평균 연령은 전국 광역스윙매매기법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0대다. 전국 각지에서 이주해 온 젊은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주를 이루는 인구 구성이 핵심 요인이다. 그간 투표 결과를 보면 기존의 지역 연고나 전통적인 이념 구도에 얽매이기보다는, 합리적인 판단과 정책 체감도를 바탕으로 표를 행사하는 경향이 강하다.
세종시의 투표 성향은 다른 충청권 지승일 주식
역과도 구분된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도 세종시는 충청권 내에서 유일하게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이재명 51.91%, 윤석열 44.14%). 19대 대선에서도 세종시는 문재인 후보에게 높은 지지율 (51.08%, 전국 평균 득표율 41.08%)을 보였다.
6.3 대선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보여준다. 세종시는 82.9삼화전기 주식
%로 상위권 투표율을 보였고, 이재명 후보는 55.62% 득표율을 기록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3.21%)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22.41%p)의 격차로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의 득표율은 전남과 광주, 전북에 뒤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공무원 많은 세종 유권자에 '안정감'을 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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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5월 31일 세종시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에서 이재명을 연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공직자들이 많은 세종시의 특성상 비상계엄 및 내란이라는 국가적 혼란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게 한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국정의 조기 안정과 행정 시스템의 연속성에서 볼 때 이 후보가 안정감을 줬던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 균형발전'은 세종시 유권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정책 의제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이러한 세종시의 염원을 구체적인 비전과 실천 계획으로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0대 정책 공약에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건립,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을 약속했다.
이 후보의 메시지는 세종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세종시는 선거기간 동안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최근 5주간 아파트 거래량이 계속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도 상승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비상계엄 및 내란으로 인한 '정권 심판론'의 직접적인 표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현 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피로감은 고스란히 김 후보에 대한 반대표로 이어졌고, 비상계엄과 내란을 보는 김 후보의 모호한 태도는 공직자들에게도 반감을 사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 또한 10대 정책 중 하나로 지역 균형발전을 제시하며 국회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이전을 공약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이행 의지 면에서 세종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9.89%,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17%로 각각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세종에서 10% 가까이 득표한 것은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직설적인 화법에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선거인 수(30만 7000여 명)가 적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 젊은 도시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미래를 가늠하는 방향타 역할을 하는 '정치 1번지'로 거듭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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