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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뉴욕의 비트코인 투자자가 비트코인 탈취를 위해 이탈리아 국적의 20대 남성을 납치해 감금하고 고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전날(24일) 존 월츠(37)를 납치, 폭행, 불법 감금,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월츠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1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이탈리아 28세 남성으로 탈취한 암호화폐를 돌려주겠다는 두 사람의 말에 속아 이탈리아에서 뉴욕으로 왔고, 두 사람은 지난 6일 피해자의 여권과 전자기기를 빼앗고 납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법률무료상담 사람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뉴욕의 방 8개짜리 고급 아파트에 피해자의 손목을 결박해 가둔 후 3주 간 피해자를 총으로 가격하고 전기고문까지 가하며,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그와 그의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두 사람이 요구한 암호화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자는 비밀번호를 넘기겠다고 말한 뒤 월츠 네이버 금리계산기 가 피해자의 노트북을 가지러 간 사이 계단을 통해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밖으로 빠져 나와 교통 단속 요원을 붙잡았고, 단속 요원이 911에 신고했다"며 "당시 피해자는 피를 흘리고 있었고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결박 흔적을 비롯해 얼굴과 사전채무조정 몸 등에 자상과 여러 상처를 입은 채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타운하우스에서 톱, 코카인, 철망, 방탄복, 야간 투시경, 방탄 헬멧, 탄약 등과 함께 피해자의 머리에 총을 겨눈 채 찍은 사진과 코카인 파이프를 입에 문 피해자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월츠는 개인 전용 국민은행전세금담보대출 기와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월츠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이 인정될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yellowapoll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