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7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회동해 국내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을 비롯해 7개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제안을 수용할지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재논의하기로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민주당 원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외에 민생 법안들을 상정할지 여부,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여야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배석한 민주당 문진석·국민의힘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 신천지릴게임 나 “7개 법안 처리하고 나머지 (민생법안)는 12월 2일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90여개 민생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여야 논의 결과,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 수를 조정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반발해 민주당이 올릴 비쟁점 민생법안 전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손오공릴게임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처리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국민의힘 당내 사정으로 7개 법안만 처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7개 법안은 ▲부패재산몰수특례법▲전자금융거래법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부산해양수도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철강산 야마토게임예시 업경쟁력 강화 특별법 ▲전통시장 및 상점가육성 특별법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이다.
민생 법안 처리 후에는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특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국민의힘은 ‘표결 거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은 의원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더라도 166석으로 과반 이상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 주도로 동의안은 가결될 전망이다.
또 다른 현안인 ‘대장동 국정조사’는 여야가 더 논의하기로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는 오늘 5시까지 여당에서 입장을 정리해서 야당에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결정과 관련해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 ‘항소포기 외압 의혹’ 등을 다루기로 국조 범위에 대해선 합의했다. 다만 국조를 어디에서 진행할지에 대해 민주당은 법조인이 다수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로 구성하는 별도의 위원회에서 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전날(26일) 국민의힘이 민주당 요구를 조건부 수용키로 하면서 공은 민주당에 넘어간 상태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에서 국조를 하되 ▲법사위 야당 간사 임명 ▲독단적 법사위 운영 중단 ▲국정조사 증인·참고인 여야 합의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요구에 대해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저희는 일관되게 법사위에서 진행하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조건 제시가 없었다면 (바로) 진행할 수 있었는데 조건에 대한 당내 논의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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